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사망 [TF사진관]

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지난해 10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 전 상의를 찢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경찰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오전 신고를 받고 헐크 호건 자택으로 출동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1953년생인 헐크 호건은 대학을 중퇴하고 1977년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시작해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1984년 처음으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면서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헐크 호건'이라는 예명은 당시 TV 유행 프로그램이었던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따온 것으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말발굽 모양 콧수염과 화려한 두건,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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