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결정... 표정 엇갈린 여야 [TF사진관]

국민의힘 윤상현(오른쪽 세 번째), 박덕흠, 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파면 결과를 지켜본 뒤 헌법재판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일 오전 국민의힘 윤상현, 박덕흠, 유상범, 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선고 방청을 마친 뒤 헌법재판소를 나서고 있다.

어두운 표정으로 헌재 나서는 나경원 의원.

파면 선고 이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된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이 느끼셨을 분노와 아픔을 무겁게 인식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 행동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박덕흠 의원이 헌법재판소를 떠나고 있다.

한편,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심판정 앞에서 "완벽한 논리로 퍼펙트하게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며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로 물리쳐준 국민과 헌법의 적을 헌법으로 물리친 헌재의 현명한 역사적 판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측 윤갑근 변호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파면을 외친 시민들, 내란성 스트레스로 불면의 밤을 보낸 국민께 위로와 치유가 되길 바란다"면서 "12.3 그날 밤 비상계엄을 국민이 온몸으로 막았고, 오늘 윤석열의 파면을 국민이 이끌어냈다. 국민에 의한, 국민의 승리"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갑근 변호사가 국회소추위원 옆을 지나고 있다.

취재진 앞에서 발어하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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