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 등 시민단체가 7일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애경산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맞은편 애경 본사 건물이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제주항공이 애경산업 계열사이고, 애경이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주범 기업임을 안 시민들은 제주항공이 평소 안전정비를 소홀히 하고 무리한 운항스케줄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애경의 책임을 묻는 불매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배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제품을 팔아주고 사용해 준 소비자를 철저히 배신해 온 기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애경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당연히 약속이 이뤄져 유족의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로돼야 한다. 더불어 애경이 저지른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배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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