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고양=박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앞으로 피해 갈 수 없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도전과 불확실성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외부로부터 자극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잘됐으니, 올해도 잘될 것이라고 낙관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잘 버티자는 것도 좋은 대책이 될 수 없다"며 "비관주의적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위기 이후에 더욱 강해졌다. 수세적인 자세로 혁신을 도회해서는 안 된다"며 "현대차그룹은 지난 5년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 어떠한 시련과 위기를 이길 DNA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 가능한 위기와 가능하지 않은 위기를 나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예상 가능한 도전은 단순히 위기 요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가 발생한 역사적 배경까지 종합, 극복하며 미래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외국인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 점을 언급하며 "국적, 연차 등에 관계없이 열성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혁신을 향한 굳은 의지는 힘차게 가야 한다. 필요에 따라 경쟁사와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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