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윤석 기자]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한미약품이 나아갈 방향에서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소모적인 행위보다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방향성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런 분쟁을 빠르게 종식 시키는 것이 회사를 위해 좋겠다는 걱정을 많이 들어왔고, 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주주와 회사 직원을 위해서도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빨리 이런 부분들이 마무리 되고 예전처럼 미래를 향한 생각, 고민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따르면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해임 안건은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사 해임은 상법상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겸 한미약품 사내이사 해임도 함께 부결되면서 자동으로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건은 폐기됐다. 이와 함께 임종윤 대표의 내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한 한미약품 대표이사 취임 계획도 무산됐다.
한편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등도 모두 주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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