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가 개시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과 비판하는 화환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헌법재판소가 재판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리 절차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화환이 헌재 앞으로 길게 늘어서고 있다.
재판관회의가 개시 되기 전 2개에 불과했던 화환은 오후 3시께 15개까지 늘어났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화환은 11개, 비판하는 화환은 4개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화환 글귀에 '내란 아닌 통치행위 계엄령은 적법했다' '부정선거 대북송금 대장동을 구속하라' '국회의 독재로부터 나라를 수호해주세요'라고 적어넣었다.
반면 비판 화환의 글귀를 살펴보면 '계엄선포 때문에 연말 장사 망함' '윤석열 파면해야 대한민국도 정상영업' '지나친 음주는 헌법도 유린합니다' 등이 적혀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오는 27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주심 재판장은 무작위 전자배당을 통해 정해졌고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명재판관은 이미선, 정형식 재판관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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