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몰상식, 불공정'이라고 적힌 묵사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이날 공판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박 대령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우는 동안 윤 대통령은 채 해병 특검법을 두 차례 거부했다"면서 "이 자리에 서있어야 할 사람은 국방부 장관과 차관 등"이라고 지적했다.
결심 공판에서는 군 검찰의 최종의견 및 구형과 박 전 수사단장 측의 최종변론 및 최후진술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박 전 수사단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한 경찰 이첩을 중단하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지시를 어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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