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주인 바뀐 것 같다" 이재명 3차 장외집회서 尹 직격 [TF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 아닌 것 같다"며 "어느 순간부터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으로 바뀐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 자리를 당당하게 되찾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과 이 나라 강토에 발을 딛고 사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임을 당당하게 선언하고 주인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설 때 맞느냐"고 목소리 높였다.

또 "이 나라의 민주 공화정의 위기가 찾아왔다.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이제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 책임은 저 권력을 가진 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손안에 있다"고 연설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마친 후 같은 장소에서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시민행진에 합류했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한 이 행진에는 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5당이 한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