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산지 쌀값 하락 논의하는데...'졸음 못 참는 이병진 의원' [TF포착]

이병진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박헌우 기자]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다.

이날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등이 예산안 제안설명을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의 '수확기 산지 쌀값 20만원을 약속해달라'는 질의에 대해 "책임진다는 각오로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송 장관은 수확기 산지 쌀값 하락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도 "현장에 갈 때마다 농가들에 이야기하는 대목"이라며 "이번 주부터는 반등의 기미가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의 산지 쌀값은 20㎏당 4만5675원으로 1년 전보다 9.3%(4671원) 떨어졌다. 한 가마니(80kg) 기준으로는 18만2700원으로 정부가 공언한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 20만원에 못 미친다.

산지 쌀값은 전국 RPC(미곡 종합 처리장)에서 쌀을 도정해 판매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정부는 국민의 쌀 소비 감소로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20만원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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