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가왕의 미소' [포토]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가왕' 조용필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웃음짓고 있다.

조용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 나이 칠십을 넘어서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봤다"며 "20집까지 했지만, 앨범으로서는 이것이 마지막일 수 있다. 좋은 곡을 만들면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제는 자신을 믿어 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로,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진 조용필만의 모던 록이다.

조용필은 지난달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가왕' 자리에 올랐다.

조용필의 20집 '20'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실물 CD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된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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