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중앙지검장 "도이치 관련 김건희 여사 압수영장 청구 없었다" [TF사진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왼쪽)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질의에 답변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왼쪽)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증인선서하는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앞줄 왼쪽부터).

정청래 법사위원장(왼쪽)에게 선서문 제출하는 박세현 서울고검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

업무보고하는 박세현 서울고검장.

업무보고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이 지검장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2020년께 코바나콘텐츠 협찬 의혹 관련 영장 말고는 제대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어떤 영장을 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 여사 휴대폰,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질의에 답변하는 박세현 서울고검장(가운데).

질의에 답변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왼쪽).

이에 이 지검장은 "피의자(김건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는 코바나콘텐츠 관련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듣는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왼쪽부터).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 듣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왼쪽).

이는 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전날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서 "김 여사의 주거지, 사무실,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었다"고 설명한 것과 배치되는 입장이다.

생각에 잠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와 대화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가운데).

이어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김건희 피의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를 안 한 게 맞는 거냐"고 재차 묻자 "형식적으로 보면 그 말이 맞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사후 보고를 받았다. 제가 있을 때는 아니고 2020년, 2021년에 있었던 일"이라며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서 코바나콘텐츠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같이 수사했다. 코바나콘텐츠 관련해서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이 됐다"고 해명했다.

질의에 답변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왼쪽).

긴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쏠리는 질문.

그러자 정 위원장은 "코바나콘텐츠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당했다는 거였는데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영장을 청구했다고 거짓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인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며 수사 과정에서 지난 2020년 김 여사를 대상으로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의원들의 질의 듣는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권순정 수원고검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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