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이 17일 오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캠퍼스에서 당선증과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 당선인은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 만큼 그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면서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인은 이날 임기를 시작해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1년 8개월 동안 서울시 교육정책을 이끌게 된다. 정 당선인은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서울시교육감 자리는 조 전 교육감에 이어 진보 교육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정 당선인은 서울대에서 사회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남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노무현 정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문재인 정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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