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1일 오후 한 작가의 모교인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는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로에 걸린 현수막에는 '연세인 한강, 백양로에 노벨상을 새기다', '연세의 가을, 연세의 한강', 자랑스러운 연세인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등 수상을 축하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편, 한 작가는 지난 2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나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인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붉은 닻'으로 문단에 공식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소설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채식주의자’로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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