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영화계 상징적 위치를 지닌 대한극장이 영업을 종료한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의 셔터가 내려져 있다.
1958년 문을 연 대한극장은 지난달 25일 상영을 마지막으로 운영이 중단돼 이날 문을 닫았다. 대한극장은 개관 후 국내 최초 70㎜초대형 스크린 시대를 열고 '벤허'와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대작들을 개봉하며 명성을 쌓았다.
개관 당시 상영관이 하나뿐인 단관극장으로 개관했지만 지난 2001년 12월 15일 멀티플렉스 시대에 발맞춰 상영관을 11개로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산업이 급변하며 10년 넘게 적자를 지속하다 폐관 결정이 내려졌다.
대한극장 운영사 세기상사는 대한극장 건물을 문화예술공연 시설로 개조할 계획이다. 공연장 재개관 예정일은 내년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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