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석에 만난 어르신들 '다치면 죽는다'고 진심으로 걱정" [TF사진관]

이재명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모두발언 하는 이재명 대표.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이재명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의원총회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왼쪽).

의원총회 참석하는 박찬대 원내대표(왼쪽).

이 대표는 추석 연휴 동안 우려됐던 의료대란 사태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고 제게 물어보시는데 제가 명색에 제1야당 대표인데도 '이렇게 해결됩니다'라고 말을 못했다. 정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고향 경북 안동을 방문한 이야기를 전하며 "연세 많은 분들이셔서 '우리 아프면 안된데이’ ‘산소도 가지 마레이, 다치면 죽는데이’ 하면서 진심으로 걱정하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규탄 구호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이 대표는 "어떤 분들은 사보험에 들어야 하느냐고 하는데 정부가 영 안되면 (건강보험을) 민영화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진다"며 "정말 대책이 없고, 구조적으로 망가지면 나중에 회복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 걱정도 꽤 있으시더라"라며 "하필이면 주가조작하는 세력이 횡행해서 누구는 돈 벌었다는데 (주식을) 사고 나면 폭락해 물려서 깡통 차고, 누가 이 불공정한 시장에 장기투자를 하려고 하나"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직격했다.

모두발언 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큰 의지와 용기로 난관 뚫고 나가고 나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잠시 후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을 처리하려 한다"며 여당을 향해 "몰락해가는 용산 눈치만 살피며 국민을 외면하는 것은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동참을 촉구했다.

모두발언 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모두발언 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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