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앞두고 '비상응급 대응주간' 운영 [TF사진관]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 첫날인 1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사설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 첫날인 1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입구에 추석 연휴 휴진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단, 응급의료센터는 정상진료한다고 적혀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 첫날인 11일 사설 구급차량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이날부터 2주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고, 경증환자는 지역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추석 연휴 문 여는 당직 병·의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각 시도별 신청을 받은 결과 잠정적으로 일 평균 7931곳이 추석 연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날짜별로는 연휴 첫날인 오는 14일 2만 7766곳이 문을 연다. 15일에는 3009곳, 16일에는 3254곳,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785곳,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840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정부는 응급실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도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총 136곳의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역량이 있는 기관 약 15곳을 선정,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심정지나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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