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년 만에 최장 열대야...잠 못 드는 서울 [TF사진관]

118년 기상 관측 사상 최장 열대야가 27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118년 기상 관측 사상 '최장 열대야'가 27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의 경우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한 번도 없었던 장기간 열대야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로 당분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일요일인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저 22~27도, 최고 30~35도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오후에는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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