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배정한 기자]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자협회 60년 노정은 선배 언론인들이 치열하게, 묵묵히 지켜온 소중한 역사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언론자유를 지켜내며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급격한 디지털 환경 변화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 신뢰란 사회적 자본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더 크게 도약하고 국민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해 우리 언론이 사회적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는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언론자유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토대이고, 시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정권의 언론탄압에 강력히 맞서 싸우고, 모든 언론이 성역 없이 권력을 비판, 감시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환경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절대로 언론 자유가 침해받거나 훼손당하지 않아야 한다"며 "제가 무슨 일 있어도 그 본질에 있어서 저는 언론의 자유 편에 설 것이고,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편에 서 있을 것이라는 약속과 다짐을 해 본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종범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상임대표, 하임숙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 등 정관계와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박정희 정권이 추진하던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을 저지하기 위해 1964년 8월 17일 언론자유 수호와 조국 평화통일 등 5대 강령을 발표하며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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