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이여 매운 맛좀 보라~' 불닭볶음면 리콜 철회 후 덴마크 재입성 [TF사진관]

불닭볶음면 마스코트 호치를 앞세운 불닭 스파이시 페리가 8일(현지시간) 바이킹의 나라 덴마크 코펜하겐 항에 입항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덴마크 리콜 조치 철회를 기념해 수도 코펜하겐에서 '불닭 스파이시 페리 파티'(Buldak Spicy Ferry Party)를 개최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덴마크의 상징인 인어공주 동상이 위치한 코펜하겐 항구에 불닭볶음면 테마로 꾸민 여객선을 띄웠다.

불닭볶음면의 고유색으로 꾸민 여객선 외부에는 '바이킹의 후예를 위해 불닭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리웠습니다' 등 불닭 팬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곳곳에 담아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펜하겐 항구에는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불닭 스파이시 페리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불닭볶음면의 캐릭터 대형 호치가 커다란 불닭 깃발을 흔들며 페리에서 내리자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현지인들의 환호를 받은 호치는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까르보불닭볶음면', '4가지 치즈 불닭볶음면'등 제품을 나눠주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불닭 스파이시 페리는 인플루언서 및 소비자 120명과 함께 코펜하겐 운하를 이동하며 약 3시간 가량 '불닭 스파이시 페리 파티'를 열었다.

페리 파티는 사전 참가 인원 3000명 이상이 몰렸으며 이는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불닭 스파이시 페리에서는 불닭 뷔페와 함께 아이스크림 불닭, 불닭 오믈렛 등 이색 요리도 함께 제공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함께 매운 맛의 칵테일을 제공하는 불닭 바, DJ부스, 댄스 플로어, 에어브러쉬 및 헤나 스튜디오 등을 마련해 선상 파티 분위기를 이끌었다.

불닭볶음면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이번 행사는 덴마크 지역 언론과 유럽 주요 언론사인 로이터에서도 현장을 취재하는 등 불닭 팬들을 향한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진심어린 행사를 함께했다.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상무)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음식'에 관한 것이 아닌, '매운 맛'에 애정을 가지고 함께 즐기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찐팬'인 아달린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로 갔듯,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이 소비자가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불닭이 지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소셜 스턴트'와 같은 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리콜 과정 전반에 걸쳐 덴마크 식품수의청(DVFM)으로부터 받은 협력과 지도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식약처의 과학적 대응은 물론, 관과 기업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결과에 대해 식약처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덴마크 수의식품청(DVFM)은 '핵불닭볶음면 2x', '핵불닭볶음면 3x', '불닭볶음탕면'의 캡사이신 함량을 이유로 리콜 조치를 내렸다.

이후 식약처와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캡사이신 함량 분석 결과와 의견서를 덴마크 측에 제출하고 과학적 대응을 통해 지난 7월 불닭 제품에 대한 회수 철회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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