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필-박영재, 신임 대법관 취임식 [TF사진관]

노경필 신임 대법관(왼쪽)과 박영재 신임 대법관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노경필 신임 대법관과 박영재 신임 대법관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노경필 신임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최고법원인 대법원이 무엇이 법인지를 선언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한다"면서 "특정한 이념이나 진영논리 등에 따라 이뤄지는, 공정한 재판을 저해하는 모든 부당한 공격에 대해 당당히 맞섬으로써 사법의 독립과 중립을 지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재 신임 대법관은 "국회의 인준 과정을 거치면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재판에 임해 결과의 타당성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소송당사자를 배려하며 신속하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일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노경필·박영재 신임 대법관 임명을 재가했다.

두 후보와 함께 지명된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는 자녀의 비상장 회사 주식 매수와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보류됐다.

노경필 신임 대법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광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며 헌법과 행정 사건을 맡았다.

박영재 대법관은 배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했다.

두 대법관은 이날부터 6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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