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필 대법관 후보자 "사법부가 국민 신뢰 얻는 데 힘 보태고 싶다" [TF사진관]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의사봉 두드리는 박범계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착석하는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

선서하는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

노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지적되고 있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우리 사회가 대립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법관으로 임명된다면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재판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인사하는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왼쪽).

모두발언하는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

이어 "1997년 2월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27년 동안 줄곧 재판 업무만을 담당해 오면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고자 노력했다"며 "언제나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 단 하나의 쟁점도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기록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정에서 당사자들과 쟁점에 관해 충실하게 소통함으로써 재판부가 그 사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주재하는 박범계 특별위원회 위원장(가운데).

대화하는 허영 야당 간사(왼쪽)와 유상범 여당 간사.

그러면서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서 5년, 고등법원에서 8년 등 전체 재직기간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행정소송에 관한 업무를 하면서 보냈다"며 "경험과 지식은 행정의 기능과 권한이 확대되고 그에 맞춰 행정에 대한 법적 통제의 필요성도 높아진 현대복지국가에서 공정과 정의에 입각한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데에 나름의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박범계 특별위원회 위원장.

질의하는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 후보자는 "현재 우리 사법부가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으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질의에 답변하는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

노 후보자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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