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네번째)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순직해병특검법 거부 강력규탄·민생개혁입법 수용 요구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범죄의혹을 덮기 위해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하며 무능한 독재자의 길을 가고 있다"며 "채상병 사건 진상을 밝힐 생각은 전혀 없고 오직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만 급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젊은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4·10 총선 이전부터 줄곧 국민 60% 이상이 찬성한 특검법을 거부한 것은 곧 민심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슬러 도전한 대통령을 가만두지 않는다"며 "조국혁신당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채상병 특검법’ 국회 재의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준형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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