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취소와 관련해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간사로 있는 국방위원회는 3일 예정된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이 회의는 국방부와 병무청, 방위사업청 등에 대해 업무보고와 현안보고가 예정돼 있었다. 여야 간사도 선임하고 소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전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신이 나갔다"는 표현을 문제 삼아 오늘 회의가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3일 진행된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 김 의원은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민의힘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을 했다"면서 "정신이 나갔다. 어떻게 독도에 대한 야욕을 가진 나라와 동맹하냐"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표현이 ‘막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의힘과 이를 거부하는 야당 측 신경전이 고조되며 개의 2시간 만에 본회의가 파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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