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날세운 여야' [TF사진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의석이 비어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정부질문 개회를 앞두고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제22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여야는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오후 2시로 예정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로 1시간 30분 가량 지연된 후에서야 개회할 수 있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등이 대정부질문 개회를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있다.

의원총회를 마친 후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추경호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규탄하는 메시지를 꺼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예정된 대정부질문이 종료된 후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해 안건 통과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본회의장에 입장해 '의회독재 주도하는 우원식은 필요없다' '민주당의 꼭두각시 중립없는 국회의장' 등 항의 피켓을 의석 앞에 내걸었다. 또한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맞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안건 처리에 대응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석 앞에 규탄 메시지를 내걸고 대정부질문에 참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로 지연되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와 당에 대해 수사해온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대정부질문에 앞서 '강백신, 김영철, 박상용, 엄희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이 상정됐고 4건 모두 가결처리됐다.

약 1시간 30분 지연 끝에 열린 회의에서 강백신, 김영철, 박상용, 엄희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이 상정되고 있다.

대정부질문 출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의 모습.

탄핵소추안에 오른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등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등의 수사를 담당한 바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질의에 답변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질의하는 박범계 의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 규탄 메시지 꺼내든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 피켓을 내걸고 대정부질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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