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운영위는 이날 회의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현안을 질의를 했다. 대통령실 참모진이 운영위에 출석한 건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한 달 만이다.
이날 현안질의에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정 실장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가 한 10여 일 후면 발표되지 않을까 한다"며 수사기관 결과 발표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실장은 "특검은 제가 알기로는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예외적으로 보충적으로 필요한 경우 실시하는 제도로 알고 있다"며 "채상병 사건은 과실치사 부분은 경찰, 외압 부분은 공수처에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 결과를 지켜본 이후에 특검을 판단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수사 결과를 본 이후에도 미진하다면 먼저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박정훈 대령이 주장하는 이른바 외압은 실체가 규명된 바가 없고, 증거도 없다"며 "전언의 전언을 통해 들은 주장과 느낌만 있을 뿐 실체적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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