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진보당 3기 상임대표로 14일 김재연 후보가 선출됐다.
진보당은 10일부터 14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재연 후보가 전체 투표자 28,194명 중 19,464명(69.04%)의 표를 받아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정태흥 후보는 8,730명(30.96%)의 표를 받았다. 투표율은 69.43%다.
이날 김재연 상임대표는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 곁에서 힘이 되는 정치로 국민의 사랑 속에 성장하는 진보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김 대표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 러시아어과, 한국외대 노어과 및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2012년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돼 19대 국회에 진출했다.
또 김 대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이번 당직 선거에선 '진보적 제7공화국 개헌'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100만 당원 시대와 노동중심·청년미래 정당, 지역부터 집권정당을 약속했다.
김 대표와 함께 신창현·장진숙 일반대표, 김창년 노동자당 대표, 이대종 농민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이경민 빈민당 대표가 차기 지도부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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