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F-4 팬텀(Phantom) 퇴역식이 7일 경기 수원시 공군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가운데 마지막 F-4E 팬텀 전투기가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퇴역하고 있다.
55년간 '대북 게임체인저'로 불리며 대한민국 영공 안보를 수호한 F-4 팬텀 전투기가 임무를 마치고 퇴역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퇴역식에 참석해 공군사관학교 29기 예비역 조종사들과 함께 F-4 팬텀에 명예전역장을 수여하고, 전투기 기수(Nose)에 축하 화환을 걸었다. 신 장관과 공사 29기는 모두 1958년생 동기들로 이번 퇴역하는 F-4 팬텀 역시 1958년 미국에서 출고돼 첫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신 장관은 팬텀 퇴역을 기념해 기체에 '전설을 넘어, 미래로!'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퇴역식에는 신 장관을 비롯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강호필 합동참모차장 등이 참석했다.
신 장관 퇴역식 축사를 통해 "맥아더 장군은 말했다.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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