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영일만 석유·가스' 브리핑에 "전문가·관련 기업 다 어디갔나" [TF사진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조국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브리핑에 대해 "대한민국에 대한 책임감이라곤 있을 리가 없는 외국의 1인 사기업의 보고서를 믿고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 대한민국 정부와 전문가, 관련 기업은 다 어디 갔느냐"고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석유와 가스가 많이 매장돼 있길 바란다. 그러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대통령의 직무수행, 브리핑의 내용과 과정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석유, 가스) '매장이 확인돼서 채굴한다' '몇 년 치 사용량이다' '경제성이 있다'는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아니라 미국의 한 평가 업체가 내놓은 것이다. 이 평가 업체는 1인 기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장관이 배석한 사실을 브리핑 1시간 전에 알았을 정도로 주먹구구식 브리핑이다. 문제의 보고서에 대한 산업부 차원의 점검은 있었나 확인해야 한다"며 "문제 보고서의 신뢰성은 추후 국회에서 엄밀히 따질 것이다. 이제 대통령이 발표를 해 버렸으니 정부는 꼼짝없이 시추를 위해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 자그마치 5000억 원이다"라고 지적했다.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