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헌우 기자]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열린 '변호인 조력권 침해 수사 규탄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인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수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지난 5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대한의사협회 법률상담 등의 법률지원 업무를 수행한 변호사들을 소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계속 소환해 10시간 넘게 참고인 조사를 하는 등 변호사들로 하여금 국민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주저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들에 대한 무분별한 수사를 즉시 중단하고 무리한 수사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작금의 사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대한변협은 향후 수사기관이 변호사의 업무를 위축시킬 수 있는 시도를 반복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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