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당연히 해야 될 특검 거부, 밖에서도 싸우겠다" [TF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및 당 지도부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정한 기자

구호 외치는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들.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당 지도부.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서영교 의원과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왼쪽부터).

이 대표는 이날 '채해병 특검'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망설이지 않고 신속하게 강력하게 국민이 준 권력을 행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투표로 심판을 했음에도 승복하지 못한다면 이제 국민들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존중해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민 일꾼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우리가 직접 손으로 증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고민정 최고위원.

발언하는 서영교 최고위원.

그러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적으로 남용하며 국민을 능멸하고 이 나라의 미래를 해치는 데 사용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바로 우리 국민들이 물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제 이 나라의 권력의 주체이자 이 나라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미래와 우리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바로 우리 자신, 대한민국 국민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거수경례하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

발언하는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장(가운데).

이 대표는 "대통령은 행정을 책임지고 국회는 입법을 책임지는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이 여당이 동의하지 않은 모든 법안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의 권능과 존재를 부정한다"고 비판했다.

구호 외치는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그러면서 "삼권 분립을 부정한다. 당연히 해야 될 특검을 거부한다"며 "이제 국회에서 제도 내에서만 싸우기에는 힘들다. 이제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추산 3만명 가량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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