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당선인(왼쪽)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당내 경선 위법 의혹을 받고 있는 양 당선인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양 당선인 선거사무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양 당선인의 선거캠프 선거사무장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조사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3월 민주당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A 씨의 위법 행위 정황을 발견,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선 여론조사 승리를 위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하거나 권유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한편, 양 당선인은 지난 총선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재산현황을 본인 2억 4100만원, 배우자 재산 약 7억 원 가량을 누락해 신고했다는 의혹과 2020년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를 대학생 자녀에게 증여하면서 11억 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고발하면서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편법 대출 의혹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각각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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