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원,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의장 되겠다" [TF사진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의 사회 개혁 비전 기본 사회는 이재명 개인의 제안이 아니다. 각자도생이 아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본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심, 당심 배경 삼지 않고 오로지 민심의 물꼬를 트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저는 독립투사 김한 선생의 외손자이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친일 정부에 맞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열어갈 국회의장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개혁 의장이 되겠다"며 "저는 온몸을 던져 싸워 온 사람이다.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 제대로 싸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민심은 범야권 192석으로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들었지만 여전히 재의요구권(거부권)이 유효하다"며 "국민과 함께 8석 부족을 넘겠다. 저는 의장 후보로 나온 분들 중 유일하게 여야 간 협상을 담당했던 원내대표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속도감, 효능감 있는 국회 운영을 해나가겠다. 국회 권한을 강화하고 부당한 검찰권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모든 기준은 총선 민심이며 국회법이 정한 대로 진행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회의 시행령 사전심사제 도입, 자료요구권 및 조사권 강화 등으로 국회의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any@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