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이재명 "4.10 꼭 투표해서 尹 정권 심판해 달라" [TF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제가 겪고 있는 불편이 아무리 커도 국민들이 겪는 삶에 고통에는 비할 바가 안된다"며 "꼭 투표해서 윤석열 정권 실패를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고, 또 그렇게 말씀드렸다"며 "국민의 삶이 단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정부여당에 협조하고 성공을 돕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이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면서 "지금까지 국민의 힘으로 쌓아 온 대한민국의 성과를 모두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은행 이자는 두 배, 세 배 가까이 올라 국민이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고, 전세 사기로 모든 재산을 잃은 국민들께서 도처에서 절규한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아무런 대책도,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또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정적과 반대 세력만 때려잡는다"며 "거부권 남발을 비롯해서, 윤석열 정권이 저지른 권력 남용 때문에,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법치주의, 삼권분립, 헌정질서는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절대로, 절대로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해 달라"면서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증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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