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대한불교호국 총연합대표인 응천스님을 비롯한 일부 승려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을 선언하며 지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불교계'라고 지칭한 이들은 "우리 불교계는 대한민국이 처한 엄중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이 위기를 극복하고 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자유통일당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대표 낭독한 응천스님은 과거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보수 개신교 단체들의 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해 왔으며, 1994년 혼인 관계가 확인돼 종단 최고형 '멸빈' 징계를 받은 뒤 '대한국불교조계종' '생활실천불교조계종'이라는 유사 조계종을 창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단체 자체가 모호한 '대한불교호국총연합 대표',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호국승군단 단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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