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전공의 20일부터 근무 중단...의료 공백 '가시화' [TF사진관]

서울 주요 5개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쉼터에 모여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전공의 전용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서울 주요 5개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쉼터에 모여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이날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5대 대형병원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은 37%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전국 수련 병원 7곳에서 전공의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으로 구성된 전공의는 응급·야간·휴일 업무 등 핵심을 맡고 있어 이들이 집단으로 의료 현장을 떠나면 환자 불편이 커질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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