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경질 최종 결정' 긴급회의 소집한 정몽규 [TF사진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열린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날 열린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논의된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관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앞선 15일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이날 전력강회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협회에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카타르 아시안컵 탈락 전날 손흥민이 팀 동료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다툼이 벌어져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술 및 용병술 부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선수 관리 또한 허술했다는 비판도 함께 쏟아져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도마위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임을 강조했고,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요르단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며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논의해 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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