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순방 연기, 민생과 경제 망치는 행위" [TF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발언하는 이 대표(가운데).

[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우려해 독일과 덴마크 해외 순방 일정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국가 간 정상외교 일정을 사나흘 전에 갑자기 취소한 것은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이라며 "기가 막힌 건 왜 취소했느냐에 대해 북한의 도발 우려 때문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핑계를 대도 댈 핑계가 따로 있지 어떻게 국가 안보를 걸어 정상외교를 갑자기 취소한 이유를 만들 수 있느냐"며 "해외 투자자들 입장에서 보면 바로 남침이라도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조금만 생각한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얘기 자체가 민생과 경제를 위한 순방 외교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망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nyh5504@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