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희망을 담아 쓰는 입춘첩 [포토]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을 이틀 앞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복을 입은 시민이 한 해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입춘첩을 쓰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입춘을 맞을 때 집안 곳곳에 입춘축(입춘첩)을 써 붙여 집안의 안녕과 번영, 길상, 장수 등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입춘첩에는 보통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 적는데,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이밖에도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부모는 천년을 장수,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 땅을 쓰니 황금이 나오고, 문을 여니 만복이 나옴)' 등의 문구를 적는다.

fedaikin@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