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양경규 정의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등원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양 의원은 최근 의원직을 사퇴한 이은주 전 정의당 의원의 빈자리를 승계받았다. 양 의원은 21대 국회가 끝나는 5월 말까지 4개월 간 정의당 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양 의원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정의당 사회연대임금특별위원장직을 역임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2심 재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선 무효형 판결이 대법원에서도 유지된다면 이 의원은 최종적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21대 국회 비례대표직 승계 시한은 이번 달 30일까지로, 그 뒤에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승계가 불가능해져 정의당 의석 수가 5석으로 줄어든다. 이 의원은 이를 막기 위해 사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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