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로 오세요'…탈당하는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지켜보는 조응천 [TF사진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조응천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탈당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하는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왼쪽 다섯번째)과 청년당원들.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조응천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탈당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다.

기자회견장 들어서는 조응천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들.

탈당 기자회견 바라보는 조응천 의원.

신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지켜왔던 가치와 비전은 처참하게 허물어지고 말았다"며 "가슴을 가득 채웠던 민주당원으로서의 자긍심은 어찌해 볼 수 없는 자괴감과 무력감으로 바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000명의 청년당원들과 함께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 아쉽고 안타깝고 두렵지만 저와 제 동지들은 이 길을 가기로 했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탈당 선언하는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들.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1000명이 탈당합니다!

또 신 전 의원은 "민주당은 돈봉투와 성비위 같은 당내 부패와 비리가 터져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기득권만 지키는 정당이 되버렸다"며 "의견이 다르면 상대를 악마화하여 권력을 키우는 팬덤 정치만 남은 민주당은 제가 알던 자랑스러운 민주당이 결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마친 청년당원들.

탈당을 응원하는 조응천 의원.

그러면서 "서민의 삶을 대변하고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루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새 길을 여는 창당 활동에 뛰어들겠다"라며 "기후 위기와 지방 소멸, 불안정한 일자리, 위태로운 주거, 저출생, 고령화, 부의 양극화 등 정치가 마땅히 해결해야 할 의제에 대안을 내놓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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