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LPG 폭발사고 발생… '아수라장 된 마을' [TF사진관]

1일 오후 강원 평창군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1일 오후 강원 평창군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전날 가스가 마을에 누출돼 깔려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1일 오후 8시41분쯤 땅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에 이어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41대, 인력 121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11시59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추가 폭발이 이어져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폭발·화재로 인근 주택·건축물 등 14동과 차량 14대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폭발 및 화재 사고로 1일 오후 9시50분쯤부터 장평리 일대는 정전 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인력 등을 긴급 투입해 2일 오전 1시쯤 용평면 주택 16곳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전력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오전 11시부터 사고현장에서 그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j332136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