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3.6% 상승···전기·가스·수도 '역대 최대폭' [TF사진관]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세종=이동률 기자]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2020=100)로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3%까지 낮아졌지만 이후 8월 3.4%까지 치솟으면서 이달까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전기·가스·수도가 전년 대비 20.0% 상승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올해는 농·수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다"며 "전반적으로 기조적 물가흐름은 둔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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