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남용희 기자] 갑진년(甲辰年) 첫 해가 높게 떠올랐다.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 실안 노을전망교 인근 용 조형물 '희망의 빛' 위로 2024년 첫 해가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갑진년은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푸른 용 즉 '청룡의 해'다.
용은 예로부터 위엄있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 왕이나 황제, 위인과 같은 훌륭한 존재로 상징됐다. 특히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사신 중 하나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운을 가져온다고 여겨 선조들은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에게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2023년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행복한 일상 회복을 기대했지만,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과 그에 따른 고물가와 고금리, 전세 사기, 흉기 난동, 교사 사망사건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낸 한 해였다.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은 모두 2023년에 묻어두고, 오는 2024년 새해엔 힘차게 하늘을 날아오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