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하남 오픈일인 9일 오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하남=이새롬 기자
애플 하남 오픈일인 9일 오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에서 1호 방문객인 선경민 군(가운데)이 직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더팩트ㅣ하남=이새롬 기자] 국내 6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하남' 오픈일인 9일 오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 앞에 오픈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국내 6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하남 오픈일인 9일 오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오픈 전부터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오전 10시 처음 문을 연 '애플 하남'은 서울 밖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애플스토어이자, 지난 3월 말 개장한 '애플 강남'에 이은 국내 6호 매장이다.
이날 오픈런(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는 상황)에는 1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주말인데다 개점을 기념해 애플 하남의 로고가 들어간 텀블러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기존 다른 매장 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애플 하남 개점 전부터 스타필드 건물 밖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방문객 대다수는 청소년과 20대 등 아이폰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었다.
애플 하남 1호 방문객인 선경민 (19)군은 "텀블러를 받기 위해 전날 밤 10시부터 기다렸다"며 "서울에만 있었던 애플스토어가 수도권 지역에 들어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중1,2,3 학년이라는 청소년 세 사람은 "수원 동탄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 5시에 매장에 도착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애플 하남 매장 앞에서 직원들이 개점에 앞서 방문객들과 인사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애플 하남을 찾은 김가은 (17)양은 이날 첫 아이폰 구매자가 됐다. 김 양은 "오늘 5시 반에 도착했다"며 "12프로 맥스를 써 왔는데, 저장공간이 부족해 고민하고 있다가 매장 직원의 설명을 듣고 구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15프로 맥스)를 구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호 방문객 선경민 군이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한강의 파란색 물결이 들어간 독창적 로고를 선보인 애플 하남은 공간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체험형 공간인 '워치 스튜디오'와 제품 손상 수리, 소프트웨어 지원 등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니어스 바'를 갖췄다.
빨간 티셔츠 차림의 직원들이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박수치고 있다. 한국 애플 스토어에는 850명 이상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데, 애플 하남에는 80명이 근무한다. 글로벌 고객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여러 나라 언어 구사가 가능하며 하남시 지역 이해가 깊은 하남 출신 직원들도 배치했다.
이전에 오픈한 애플스토어에서도 지니어스 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고객 프라이버시를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것은 애플 하남이 최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바로 받을 수 있는 '스토어 픽업 공간'과 애플 제품 사용 팁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도 진행된다.
애플 하남 방문객들이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몇 년 새 한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첫 한국 애플스토어인 가로수길점을 개점한 이후 2021년 2호점 '애플 여의도'를 열었다. 2022년에는 명동과 잠실 2곳에, 올해 3월에는 삼성 서초사옥과 멀지 않은 곳에 '애플 강남'을 개점했다. 이어 올해 12월 애플 하남 오픈을 통해 '전국구' 진출을 선언했다.
애플 하남 1호 방문자인 선경민 군이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 앞에서 텀블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애플 하남 매장의 아이폰 첫 구매자인 김가은 양(왼쪽)과 어머니가 제품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애플 하남 매장을 찾은 한 방문객이 자신이 받은 텀블러를 촬영하고 있다. 애플 하남은 한강의 파란색 물결이 들어간 독창적 로고를 선보였다.
한 방문객이 워치 스튜디오 공간을 체험하고 있다.
하남에는 애플워치 체험형 공간인 워치 스튜디오를 별도로 마련했다. 예약을 통해 상담받고 체험이 가능하다. 워치는 착용감도 중요한 만큼 실제 체험이 도움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지니어스 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애플 하남 매장을 찾은 한 방문객이 자신의 삼성폰과 아이폰 제품을 비교해 살펴보고 있다.
방문객들이 투데이 앳 애플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애플 기기를 어려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팁을 알려주는 공간이 마련돼 기본적인 시작하기 세션부터 아이와 젊은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 등의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까지 열린다.
애플 하남 오픈일인 9일 오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 앞에 오픈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이날 오픈런(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는 상황)에는 1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주말인데다 개점을 기념해 애플 하남의 로고가 들어간 텀블러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기존 다른 매장 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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