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헌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1월 금융지주 간담회에 이어 진행하는 금융권 간담회의 일환으로, 은행권의 주요 금융 현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스스로가 은행산업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은행 임직원의 정직성을 믿을 수 있다는 인식과 국민들이 어려울 때 같이 옆에 있어 주는 조직이라는 인식, 첨단기술로 혁신해 나가는 스마트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검토소위원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대해서 "은행이 도덕적으로 영업해야 한다는 인식을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도록 제도적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은행의 상생 금융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권의 논의를 적극 지원하면서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도 금리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범위와 지원 수준의 대폭 확대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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