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인턴기자] 대마와 프로포폴 등 8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자 한 시민이 "영치금으로 쓰라"며 유 씨에게 돈다발을 던지고 있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회, 합계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수십 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지인 최 모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유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증거 인멸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대로 법정에서 잘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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