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인턴기자] '숨은 공간, 시간 여행 : 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에 참여한 시민들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지하 13m 아래 숨겨져 있던 1000여평의 미개방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시청 앞 서울광장 아래 40년간 숨겨져 있던 '비밀의 지하 공간'이 지난 8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 지하공간은 시청역에서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며 너비 9.5m, 총 길이 335m, 약 1000평 규모로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는 높이가 다른 지하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하공간은 오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하루 4차례씩 개방된다.
시는 이 지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시민들의 제안을 모으는 '숨은 공간, 숨 불어넣기 : 지하철역사 상상공모전'을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하며, 공모전의 당선작은 사업 현실화를 위한 심화 기획 등을 통해 공간조성에 반영된다.
yennie@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