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양주=이새롬 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이 6일 오후 경기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 A15블록 아파트 주차장 내 LH무량판 아파트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이날 보강공사 2개 현장을 둘러보기로 한 원 장관은 먼저 양주회천 A15블록 일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본 뒤 입주예정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원 장관은 주민들을 만나 "얼마나 놀라셨고 또 걱정이 많으셨겠나. 보금자리에서 설레는 마음을 갖고 생활을 설계해도 부족할 그런 상황인데 가장 기본적인 안전 문제가 발생하게 돼 전체, 정책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부처의 책임자로서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무량판 구조에서 보강철근이 설계상 또는 시공과정에서 빠져있는 것들에 대해 우선 안전 확보 조치가 가장 시급하기 때문에 콘크리트학회에서 승인하는 그런 방법에 의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보강 조치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재발방지 해야할 지 당장의 보강 조치나 입주민들에 대한 대처와는 별개로 건설분야에서의 이권 카르텔을 근본 원인부터 모두 제거하라는 국민적인 명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저희들이 철저히 앞으로의 대책을 세워서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파주 운정(A34 임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 양주 회천(A15 임대) 등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가운데 지하 주차장 철근 누락이 확인된 15개 단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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