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양평=이새롬 기자]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4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원안 노선 종점JC 인근인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아교회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여당 국토위 의원들은 전진선 양평군수와 함께 양서면 일대 주민들을 만나 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여당 국토위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고, 강화에 IC 설치해달라는 의견은 분명하다"며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17일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주민들은 양당 국회의원들의 정쟁 싸움에 양평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중지된 것을 항의하며 "어떤 안이 됐든 사업을 하루 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간담회 이후 브리핑에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이 노선 원안이 윤 정부 들어와서 변경이 됐다는 것인데, 그렇지 않다라는 게 객관적인 자료로 또 팩트 체크로 입증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문 정부때부터 예타가 시작됐고, 21년에 결과물이 나왔다. 22년 1월에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과업 지시가 나왔는데 그때 벌써 대안 노선 검토안이 얘기됐다"며 "타당성조사가 3월부터 실시됐는데 그때 결과 보고에 강상면이 대안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이것을 윤석열 정부 때 갑자기 변경됐다는 것처럼 가짜뉴스를 계속 내면서 이걸 김건희 여사 일가 선산 땅과 연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고속도로 문제, 국민들의 편의를 위한 이런 국책 사업을 정쟁화시키고 대통령을 흠집내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모든 것들이 거짓말로 들통났다"며 "그러면 정쟁을 멈추고 다시 국책 사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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