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인턴기자] 야당 의원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1일 오후 일본 도쿄 중의원 제2의원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일본 사민당 국회의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가 일본 정부에 제출한 이해와 합의 없는 해양 방출 중재 청원에 지지한다"며 "한일 국회의원이 더 굳건하게 연대해서 일본 정부가 가려는 길을 돌려 세워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이에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는 "오염수 방류를 대신할 대안은 충분하다"며 "일본의 많은 어협들도 반대하고 있는데 일본 정부가 '관계자의 이해 없이 오염수를 방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은 명확한 약속 위반이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이틀간 방한한 오츠바키 유코 사민당 부당수는 "한국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은 것이 일본에 충분히 보도되지 않고 있다"며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한국 국회의원의 의견과 당사자인 어민분들의 입장을 이해했고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양정숙, 위성곤, 유정주, 윤미향,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저지 대한민국 의원단'은 이날 도쿄 고등법원 재판소 앞에서 열린 '일본 탈핵시민사회 연대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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